나이테 없는 나무, 대나무의 자원으로서의 가능성 나무도 아니고 풀도 아닌 것이 곧게 자라기는 누가 시켰으며 또 속은 어찌하여 비어있는가?저러고도 사계절 늘 푸르니, 나는 그것을 좋아하노라. 윤선도의 ‘오우가’를 살펴보면 위와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시에는 대나무의 곧음과 푸르름을 동경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데요, 그것과 함께 ‘나무도 아니고 풀도 아닌 것이’라는 구절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나무의 정체성(?), 오늘날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논란거리였나 봅니다. ^^ 대나무가 나무인지 풀인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목학자들은 나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는 풀의 줄기는 대개 일 년 내에 말라 죽지만, 나무의 줄기는 일 년 이상 살기 때문에 대나무를 풀로 보기는 힘들다는 견해인데요, 그런데도 논란이 끝이지 않는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