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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힐링푸드 임산물

단오 음식(수리취떡,쑥떡,앵두화채)


 


초닷새를 뜻하는 단오는 예로부터 설,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4대 명절로 꼽히는 날입니다. 단오에 먹는 절기 음식으로는 수리취떡, 쑥떡, 앵두화채 등이 있는데요. 단오 음식에 대해 한번 살펴볼까요?


수리취떡


수리취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떡취라고도 부릅니다. 카로틴과 비타민B 복합체를 함유해 칼슘, 철분 등의 작용을 돕는다고 하는데요. 지혈, 부종, 인후염, 당뇨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수리취떡은 수리취에 멥쌀을 섞어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로 무늬를 낸 떡입니다. 산채가 많이 나는 강원도, 그 중에서 특히 정선에서 수리취떡을 잘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정선의 수리취떡이 유명하죠.^^ 



# 수리취떡 만드는 법

재료 멥쌀 2kg, 수리취 300g, 물 약간, 소금 2큰술, 참기름 1/3컵

1. 멥쌀을 10시간 이상 불린 후 소금을 넣고 곱게 빻습니다. (또는 시중에 판매하는 멥쌀가루를 이용합니다)

2. 소금을 약간 넣고 수리취를 삶은 후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꼭 짜냅니다.

3. 멥쌀가루에 물을 뿌려 뭉친 다음 시루나 찜통에 넣어 찝니다.

4. 한 김이 오르면 연한 소금물 1/2컵 정도를 뿌려 주걱으로 저은 다음 뜸을 푹 들입니다. 

5. 준비된 수리취와 4를 섞어 절구에 넣고 잘 찧습니다.

6. 떡을 조금씩 떼어서 도마 위에 놓고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로 찍어 자른 다음 참기름을 바릅니다.

(출처: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쑥떡


단오 풍습에는 쑥이 자주 등장합니다. 약쑥베기라는 풍습이라고 해서 단오에 쑥, 익모초, 인동초 같은 약초를 캐서 잘 말려두었다가 약으로 사용했다고 하고요. 재액을 물리치는 의미로 쑥을 한다발 묶어 대문에 걸어두었다고도 합니다.



단오에 쑥떡을 만들어 먹는 것도 같은 맥락일텐데요. 그만큼 쑥떡은 단오에 빠져선 안될 음식입니다. 쑥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줘 부인병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몸이 찬 분들이 먹으면 특히 좋다고 알려졌습니다. 또, 항균효과가 있어 여름에 섭취하면 좋은 음식입니다.


 # 쑥떡 만드는 법 

재료 : 멥쌀 800g(4 1/2컵), 쑥 300g, 물 400mL(2컵), 소금 3작은술, 설탕 50g(1/3컵)

1. 멥쌀을 깨끗이 씻어 10시간 정도 불렸다가 물기를 빼 놓습니다.

2. 쑥은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뺍니다.

3. 준비된 멥쌀과 쑥에 소금을 넣어 잘 빻은 후 체에 내립니다.

4. 체에 내린 멥쌀가루에 설탕을 넣고 익반죽하여 동글납작하게 빚습니다.

5. 김이 오른 찜통에 젖은 면포를 깔고 3의 개떡 반죽을 얹은 후 20분간 찝니다.

(출처: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앵두화채


앵두화채도 대표적인 단오 음식인데요. 여름을 이겨내는 음료로, 갈증을 해소하는 청량음료로 사랑받던 음식입니다. 앵두는 혈액순화을 촉진해 부종 치료에 효과적이며, 가래를 없애고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오미자를 우린 국물이나 꿀물을 이용해 앵두화채를 만는데요. 꿀물로 앵두화채를 만들 때는 절반의 앵두를 으깨서 넣어줍니다.


# 앵두화채 만드는 법 

1. 앵두 씨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설탕 또는 꿀에 재웁니다.

2. 말린 오미자를 물에 담가 하루 정도 두어 국물을 우려냅니다.

3. 오미자 국물에 꿀에 재운 앵두를 함께 담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