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전세계 곳곳에 심각한 자연재해가 불어 닥치고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오던 지구촌은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죠. 이제 전세계는 환경보호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가 가장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 중 하나가 파괴된 숲의 복구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숲 복구에 많은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0년 말 우리나라 산림면적은 6,369천ha로 국토의 63.7%에 해당하며, OECD 국가 중 핀란드(73.9%), 일본(68.2%), 스웨덴(67.1%)에 이어 네 번째로 산림율(국토면적 대비 산림면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림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1ha(100m×100m)당 평균 임목축적은 125.6㎥로 OECD 평균 104.5㎥ 및 미국의 115.9㎥는 이미 넘어섰으나 독일 320.0㎥ 및 일본 170.9㎥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수준으로 파악되었으며, 식목일 제정원년인 '46년 5,644만㎥에 비해서는 14.8배, 치산녹화 원년인 '73년 7,447만㎥에 비해서는 1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죠. 이는 제1•2차('62-'72) 경제개발계획기간 중 산림녹화사업을 통해 조림한 165만ha의 나무와 제1•2차('73-'87) 치산녹화사업을 통해 조림한 205만ha의 나무 95억본이 31∼50년에 도달하여 임목축적이 급증하였기 때문입니다.
조사한 총 목재자원량을 온실가스통계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규정에 따라 탄소저장량으로 환산하면 우리나라의 임목이 저장하고 있는 온실가스는 14.3억 이산화탄소톤t(CO2)으로 추정되며, 이는 중형승용차 1억5천만대가 지구를 한 바퀴 돌 때 내뿜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결과는 1970년대 대대적으로 추진한 산림녹화사업으로 숲이 울창해지고 나무가 잘 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숲을 가꾸어 온 결실입니다. 또한, 현재 숲을 구성하고 있는 나무는 사람으로 치면 청년기에 해당하는 31-50년생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산림을 잘 가꾸어 주기만 한다면 산림탄소흡수 잠재력도 크게 늘어날 뿐만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임업선진국 수준의 산림자원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글은 한국임업진흥원 사보 '다드림'에 실린 내용을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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