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목판인쇄문화를 보여주는 ‘완판본’ 여러분, 우리나라 문화재 중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재가 얼마나 되는지 알고 계시나요?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해인사 팔만대장경(장경판전), 조선왕릉 등 현재 10개의 문화재가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어 보호되고 있어요.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판고] (사진 : 문화재청) 그 중에서도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오랜 역사와 내용의 완벽함, 그리고 고도로 정교한 인쇄술의 극치를 엿볼 수 있는 목판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답니다. 신라시대에 시작된 우리나라의 목판인쇄는 고려시대에는 불경, 조선시대에는 유교경전 보급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갔어요. 특히 조선시대 후기에는 관청과 서원은 물론 개인들의 필요해 의해 목판인쇄가 전국적으로 크게 성행했는데요, 이때 등장한 판본 중 하나인 ‘완판본’은 조선 후기의 인쇄문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