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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악기와 오동나무의 관계? 목재는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재료로 건축은 물론 가구와 각종 생활용품을 만드는 데 사용됐어요. 풍류를 즐겼던 우리 선조들은 악기의 재료로 목재를 최고로 여겼는데요. 악기를 만들기 위해 어떤 종류의 나무를 선택했는지, 또 그 나무의 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악기를 만들기 위한 이상적 재료, 목재 악기재로 목재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목재는 가벼우면서 탄성이 커 진동을 쉽게 전달하기 때문인데요. 음원의 작은 진동을 증폭시켜 공기 중으로 울려 퍼지게 하는 증폭기 역할에 탁월한 기능을 갖고 있다는 뜻이랍니다. 또한, 귀에 거슬리는 높은 주파수의 소리를 억제시켜 주기 때문에 악기재로 매우 이상적이죠. 서양악기인 기타와 바이올린의 상판과 피아노 향판에 주.. 더보기
DIY가구, 어떤 나무로 만들면 좋을까? DIY는 ‘Do It Yourself’의 약자로 스스로 제품을 만들거나 수리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물자와 인력부족에 시달렸던 영국에서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하자는 사회운동이 시작돼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DIY는 주5일제 도입으로 인한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생활패턴이 변화한 한국에서 점차 시장규모를 늘려나가고 있는데요. 특히 목공 DIY는 다른 분야에 비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유는 유치원 아이들도 할 수 있는 수준부터 전문가도 어려울 만큼의 난이도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업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작업을 하며 나무에서 나는 소리나 냄새, 촉감 등도 목공 DIY의 매력을 한껏 높입니다. 그렇다면 가구제작을 위해 어떤 나무가 쓰일까요? 작업이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 .. 더보기
명품악기의 재료는? ’오동나무’, ‘가문비나무’ 현악기는 현의 진동이 악기의 몸체로 전달되어 공기 중에 음파로 퍼지면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냅니다. 아름다운 소리를 나게 하는 악기는 어떤 나무로 만들까요? 가볍고 진동을 잘 할 수 있는 나무를 위주로 만들어지는 바이올린이나 첼로의 앞판은 가문비나무로 만들고, 뒤판은 단풍나무로 만듭니다. 전통악기 가야금과 거문고의 몸체는 오동나무로 만든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소리를 만드는 나무를 만나보겠습니다. 현악기의 정수라고 불리는 가야금이나 거문고는 주로 오동나무를 재료로 사용합니다. 신라 진흥왕 때 가야국의 가실왕의 악사였던 우륵이 신라로 가져간 가야금이나 왕산악이 칠현금을 고쳐 만든 거문고 역시 오동나무로 속을 비워 만들었습니다. 우리 민속악기로서 우리 가락을 이어가는 가야금과 거문고를 만드는데 오동나무로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