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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이란 말은 언제부터 쓰였을까? 지난해 6월에는 의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1925년 일제에 의해 끊어진 '백두대간 육실령 생태축'이 오랜 노력 끝에 드디어 복원되었거든요.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우고 산림 생태계의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이 복원사업으로 끊어진 생태축이 이어지면서 야생동물들의 생명의 길도 함께 열렸답니다. ^^ 백두대간은 우리나라 국토의 등줄기로서 남과 북을 잇는 주축입니다. 자연 생태계의 핵심 축을 이루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기도 하죠.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백두대간보호지역을 지정하여 백두대간 주변 자연환경 및 생태계를 보호하고 이 지역의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을 막고 있어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인 지리인식체계인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금강산, 설악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뻗어 있는데요, 생태적인.. 더보기
더위를 식혀주는 국내 명품 숲길 Best3! 미국 메사추세츠 주 근처에는 월든(Walden)이라는 작은 호수가 있습니다. 물이 어디로 들어와서 나가는지도 파악하기 힘든 신비한 호수이지요. 이곳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오두막을 짓고 숲에서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소로우의 대표작 ‘월든’이 탄생합니다. 그는 숲 속에 들어간 이유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다시 말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해보려는 것이었으며, 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며,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된 삶을 살았구나 하고 깨닫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숲은 사람을 간결하고 맑게 만들고, 결국 자신에게 다가갈 수 있는 힘을.. 더보기
'힐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한다는 학교는? 숲이 최근 ‘힐링’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숲이 우거진 산을 오르다 답답했던 가슴이 확 트이고 마음이 넉넉해 집니다. 이게 모두 산에서 나오는 이로운 물질 때문입니다. 산에는 몸의 좋은 피톤치드와 음이온 등이 가득합니다. 코끝을 자극하는 흙 냄새와 계곡 물소리는 답답한 마음을 열게 해 주죠. 이처럼 숲이 몸에 좋다는 사실은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서도 볼 수 있는데 숲길을 걸으면 긴장감, 우울감, 분노, 적대감, 피로감, 혼란 등은 줄어들고 긍정적인 정서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숲이 ‘힐링’의 대표 장소로 떠오르면서 학교폭력을 숲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하고 예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올해 7월부터 산림교육의 일환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숲 치유학교가 여러 곳에서 이뤄지고 있죠. 그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