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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지 않은 봄 손님! 춘곤증을 이기는 봄나물은? 3월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활기찬 3월!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해진 햇볕과 함께 어김없이 봄철 불청객 황사가 찾아오며 완연한 봄에 접어들었음이 느껴지는 요즘! 기지개 켜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맘때쯤이면 ‘피곤하다’, ‘졸리다’, ‘짜증난다’ 등의 단어를 습관적으로 내뱉게 됩니다. 봄철 반갑지 않은 또 다른 불청객! 바로 ‘춘곤증’ 때문이죠.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난 뒤에 소화도 잘 안되고, 업무나 일상에도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하는 증상을 우린 춘곤증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입니다. 의학용어는 아니고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증상이라고 해서 춘곤증이라 부르고 있죠. 춘곤증은 겨울의 매서운 .. 더보기
봄의 시작 '입춘'에 꼭 먹어야 하는 산나물! '오신반' 봄을 알리는 첫 절기, 입춘(立春)입니다. 올해 입춘은 2월 4일로 봄을 알리는 날이죠. 이맘 때가 되면 얼어붙었던 땅이 풀리고, 움츠러 든 몸의 기운이 활짝 펴는 시기입니다. 입춘이 되면 우리 조상들은 오신반(五辛槃)이라고 해서 눈 밑에서 갓 돋아난 햇나물을 먹으며 봄을 맞이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겨우내 잃어버렸던 입맛을 돋워주고, 겨울 동안 섭취하기 어려운 비타민 등을 섭취하여 영양을 보충하기 위함입니다. 오신반은 다섯가지 나물을 말하는데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움파(겨울에 움속에서 자란 빛이 누런 파), 멧갓(말린 갓), 무초, 승검초(당귀싹), 달래, 평지(유채), 부추, 무릇, 마늘 등 입춘 무렵에 자라는 어린 싹 중 매캐하고 쓴맛이 강한 다섯 가지 나물을 무쳐 먹는 것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