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담양 대나무축제로 나들이 떠나볼까? 매화, 난초, 국화와 함께 사군자에 포함되는 식물은 무엇일까요? 다들 아시겠지만, 바로 대나무입니다. 곧게 뻗은 줄기와 뚜렷하게 구분된 마디가 특징인 대나무는 소나무처럼 사시사철 푸른빛을 자랑하여 예부터 강직하고 절개가 있는 식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사계절 푸른빛을 지닌 대나무는 보고만 있어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식물이기도 한데요, 그래서인지 더운 여름날 대나무 숲을 거닐면서 청량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는 것은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 특산물을 이용한 특색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16회 담양대나무축제’가 오는 6월 27일(금)부터 4일간 개최됩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담양대나무축제는 ‘천년의 대숲,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전라남도 담양군의 죽녹원 죽.. 더보기
대나무 꽃 구경 해 보셨나요? 꼿꼿한 모습으로 절개를 상징하는 대나무. 여러분은 대나무에 핀 꽃을 구경하신적 있나요? 아마도 대나무는 여러 번 봤어도 꽃을 보신 분들은 없을 것 같아요. 대나무 꽃은 보통 60~120년 만에 한 번 피기 때문에 평생에 대나무꽃을 보기는 사실상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줄기가 까마귀 깃털을 닮았다고 해서 ‘오죽(烏竹)’이라 불리는 대나무에 꽃이 피었다고 해요. 과연 대나무 꽃은 어떤 모습일까요? ^^ 경남 진주시에 소재한 진주성의 논개사당 정원에는 오죽이 심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의 오죽에서 국내 최초로 꽃이 펴서 큰 화제가 되고 있어요. 일반 대나무는 녹색인데 비해 오죽은 줄기가 검정색인 특징이 있어요. 이 대나무는 독특한 생김새 덕분에 정원수나 건물 주위를 가리는 등의 전통조경용으로 .. 더보기
나이테 없는 나무, 대나무의 자원으로서의 가능성 나무도 아니고 풀도 아닌 것이 곧게 자라기는 누가 시켰으며 또 속은 어찌하여 비어있는가?저러고도 사계절 늘 푸르니, 나는 그것을 좋아하노라. 윤선도의 ‘오우가’를 살펴보면 위와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시에는 대나무의 곧음과 푸르름을 동경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데요, 그것과 함께 ‘나무도 아니고 풀도 아닌 것이’라는 구절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나무의 정체성(?), 오늘날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논란거리였나 봅니다. ^^ 대나무가 나무인지 풀인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목학자들은 나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는 풀의 줄기는 대개 일 년 내에 말라 죽지만, 나무의 줄기는 일 년 이상 살기 때문에 대나무를 풀로 보기는 힘들다는 견해인데요, 그런데도 논란이 끝이지 않는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 더보기
한적하게 걷고 싶은 힐링로드, 아름다운 가로수 길 대한민국의 모든 산과 나무, 그리고 풀! 이들을 아우르는 숲 전체가 '여름'이라는 이름아래 절정에 이르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내리쬐는 햇볕을 피해 가로수 길을 자연스레 걷게 되고, 나무가 만들어주는 한 줌 그늘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죠. 나무 그늘 아래를 한적하게 걷다 보면 여린 나뭇가지에 촘촘히 매달린 잎들이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가로수의 수많은 잎들은 더위로부터 시원하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삶에 지친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힐링로드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그럼 아름답고 쾌적하며 안정감과 평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걷고 싶은 가로수길은 어디어디가 있을까요? ‘숲드림’이 국내의 아름다운 가로수 길을 소개해 드릴께요. 영화 또는 드라마 속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으면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