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임업멘토!

6월의 임업인백나무 휴양림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을 전파하는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의 진춘호 이사님입니다.


진춘호 이사님의 말씀을 통해 임업인의 마음가짐과 성공 노하우 등을 배워보아요.








 


 


Q. 무등산 자연 휴양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예전의 작고 보잘 것 없던 골짜기를 푸른 숲과 청정한 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휴양림으로 조성하여 내방객들에게 새로움을 더해 주고 있는 무등산 자연 휴양림은 우리나라에 몇 없는 편백나무 자연 휴양림입니다. 편백나무 숲에 들어가서 피톤치드가 짙게 흐르는 편백 숲에서 심신을 단련하면 큰 힘을 얻게 되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지역주민들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산림복합경영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을 회원들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양한 휴양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주중에도 휴양림에 찾아오는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후손에게 물려줄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롭게 나무를 심어 가꾸는 중입니다.









Q. 어떻게 휴양림을 운영하실 생각을 하셨어요?

어려서부터 가업으로 이어받았기에 수십 년간의 노하우가 쌓였으며, 날로 성장하는 나무들이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표고재배 단기소득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숲 가꾸기도 해 지금의 휴양림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재 운영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계세요?



휴양림 이용과 산림으로써 임업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도라지, 표고, 더덕, 산채류 등을 재배하여 내방객들에게 판매하여 수익창출을 하고 있습니다. 3형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부친을 따라다니면서 축산과 임업에 몸을 담아온 지도 40~50년이 되었는데, 현재는 부모, 3형제 부부, 자녀 2명 등 가족 10명이 휴양림사업을 위하여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자기 농사가 바쁠 때는 자기 일을 하도록 하고 인력이 필요할 때 수급을 하는 방식으로 지역주민들과도 상생했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편백나무 숲 3개 코스를 보완하고 개선하여 무등산 편백 자연휴양림만의 특색 있는 오솔길로 내방객들의 심신건강에 특별하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또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산되는 편백나무 숲을 이용하여 효과적이고 다양한 휴양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들을 다각도로 연구 중입니다.


동양의 지혜를 탐구할 수 있는 인문학, 명상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주중에도 청소년과 사회단체 등 방문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계획 역시 추진 중입니다. 30분 거리에 150만 명 인구의 광주광역시가 있고, 10분 거리에는 전남에서 가장 유명한 전남대 암센터가 있으며 수많은 요양원들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상생할 수 있는 부분 역시 연구 중입니다.




 

Q. 멘토로서 하고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편백나무 숲의 특별한 휴양효과가 알려지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될 것이고 휴양림은 번창하게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 장기적인 측면에서 후손에게 물려줄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매해 새롭게 나무를 심고 가꾸며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어떤 분야든지 그 분야에 달인이 되어 보통 사람들을 뛰어넘어야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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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객들을 위해 깨끗한 휴양림을 가꿔나가는 모습에서

성공적인 임업인으로 선정된 이유를 알 것 같죠?

진춘호 이사님이 '필수 힐링'으로 강조하는 편백나무 숲을 거닐면

정말 자연스럽게 심신이 안정될 것 같아요!^^


편백나무와 피톤치드의 효능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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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목혼식’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나무와 결혼이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요? ^^


‘목혼식’은 결혼 5주년을 기념하는 서양의 풍속입니다. 부부가 결혼 5주년이 되는 해에 서로 나무로 된 선물을 주고받으며 앞으로도 사랑하며 살자고 언약을 하는 의식입니다. 


그런데 왜 결혼 5주년에 하냐고요? 나무를 심은 뒤 그 기후와 토양에 나무가 적응하여 깊게 뿌리를 내리며 성장하려면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사람도 결혼 후 5년 정도면 어느 정도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게 되기때문에, 나무와 그 시기가 매우 비슷하여 '목혼식'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로 나무로 된 선물을 주고받으며 흔들림 없는 사랑을 하자고 약속하는 것이 바로 목혼식인 것이죠. 결혼을 할 때 서로 아끼고 사랑했던 마음이 생활을 하며 엷어지기도 하고 서로 다투며 마음이 멀어질 수도 있기에, 이 의식을 통해 다시 한 번 결혼할 때의 마음을 상기하는 겁니다. ^^ 

 


서양에서는 ‘목혼식’ 외에도 결혼 25주년을 축하하는 ‘은혼식’, 50주년을 기념하는 금혼식 등이 있습니다. 이 풍속들도 결혼했던 당시를 되돌아보고 오랜시간 함께했음을 축하하는 의식이라 할 수 있어요. 

 

(사진 : 산림청)


산림청은 목재이용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목재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목재, 생활 속의 자연’이란 주제로 ‘I LOVE WOOD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금년에 개최된 ‘제3회 목혼식 페스티벌’은 ‘I LOVE WOOD 캠페인’의 대표 부대행사로 목재 효능 중 하나인 진정작용과 치유효과를 부부관계 개선에 적용한 치유 프로그램입니다. 


(사진 : 산림청)


이번 ‘제3회 목혼식 페스티벌’에는 △맞벌이부부 △주말부부 △장애가 있는 남편이 아내를 위해 신청한 사연 △20살 이상 나이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부부 △난산의 위험을 겪은 부부 △권태기를 극복하려는 부부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부부가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부부가 직접 DIY 가구만들기를 체험하는 행사가 비중있게 진행됐어요. 국내산 낙엽송과 리기다소나무 등을 활용해 부부 좌식 탁자를 만들며 목재의 질감 및 향도 느끼고 상대에 대한 애정도 느껴볼 수 있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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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자연에서 채취한 꽃, 치자, 풀, 흙, 벌레 등으로 직물에 염색을 했습니다. 염료로 밤, 은행, 쑥, 나무, 솔잎, 오미자, 호두 등 수많은 임산물 등도 사용했지요. ^^ 




산림형 사회적기업인 '아람누리'는 선조들이 썼던 천연염색 재료들을 활용해 옷감을 만들고 있는데요, 한국임업진흥원의 김정분 선임연구원과 송연희 연구원이 ‘아람누리’를 찾아가 임산물을 활용한 천연염색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 



 

충남 공주에 있는 ‘아람누리'는 2014년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아람누리’는 국립한밭대학교 김영숙 교수가 35년째 운영하고 있는 천연염색연구소를 사회적기업으로 만든 경우로, 김 교수는 이곳에서 매일같이 새로운 자연 색깔을 연구하며 의류와 패브릭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교수의 안내에 따라 올라간 2층에서 집 앞 정원과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였으며, 실내 가구와 인테리어에 천연염색 직물들이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 아름답죠? 자연에서 나는 것은 먹어도 좋지만, 입고 보는 것도 몸에 좋아요. 직물에 염색된 자연염료가 피부 모공을 통해 흡수되거든요. 자연을 염색한 옷은 임산물 본연의 효능과 선한 기운을 사람에게 그대로 전해요. 자연염색을 연구하고 기록해서 다음 세대가 똑같은 문제로 고민하지 않도록 하는 게 제 일이고 '아람누리'의 사명이에요.” 



자리에 앉자마자 자연 예찬론을 펼친 김 교수는 지금까지 27번이 넘는 천연염색 전시회를 열었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러다 주변의 권유로 제품을 만들었고 그게 생각지도 못한 수익으로 연결되어 천연염색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브랜드는 ‘멜로우’와 ‘스탈린’입니다.  



염색공장 안에는 밤송이와 인진쑥을 달이는 향이 강했습니다. 천연염료는 재료를 물에 끓여 색을 빼는데요, 오래 끓일수록 깊은 색이 나온다고 합니다. 쪽과 홍화는 발효를 거쳐야 염색이 되는 재료고요, 천연염료가 준비되면 세척, 매염, 염색과정을 거쳐 원하는 색깔을 얻어냅니다. 


먼저 천을 깨끗하게 빨아 매염을 거친 뒤 천연염료로 염색을 합니다. 매염은 염색이 잘 들도록 하는 전처리 과정인데요, 한번 염색이 된 천은 다시 물에 세척한 뒤 매염과 염색을 반복하여 물을 들입니다. 그만큼 정성과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



천연염색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바로 물인데요, 물이 깨끗하지 않으면 원하는 색깔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염색물을 들일 때는 천의 끝부분부터 천천히 담가 흩어주기를 반복해 색이 골고루 배도록 합니다. 


'아람누리'는 은행과 호두를 직접 재배합니다. 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밤송이는 수거를 하고, 재배가 어려운 재료들은 농가를 통해 얻거나 구입하여 염료로 만들고 있죠. 



천연염색을 체험하던 송 연구원이 갑자기 감탄사를 연발했는데요, 초록빛이 돌던 스카프가 쪽물에 닿자마자 새파란 색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김 교수는 웃으며 몇몇 임산물들의 고유색을 알려주었습니다. ^^



“밤송이는 황색, 인진쑥은 카키색, 쪽은 청색, 홍화는 빨간색 물이 들어요. 염색, 매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톤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깨끗이 헹구고 조심스럽게 염색하는 게 예쁜 색을 내는 비결입니다. 천연염색으로 만들어내는 제품은 인테리어 용품부터 옷, 이불, 스카프, 넥타이, 모자, 손수건, 인형, 아기용품, 신발, 수의, 환자복 등 무수히 많아요.” 


염색이 끝날 무렵 송 연구원은 쑥 향에 취해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졌는데요, 천연염색을 하며 힐링이 된 듯 보였습니다. 스카프를 목에 두른 김 연구원은 체험 후 '아람누리'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며, 앞으로 '아람누리'와 같은 산림형 사회적기업을 많이 볼 수 있게 되길 희망했습니다. ^^


 

“1,2차 산업에 그치기 쉬운 것이 임산업인데, '아람누리'는 산림을 건강, 문화, 예술로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훌륭한 사회적기업입니다. 우리나라는 풍부한 산림자원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국가에 비해 염색이나 직조산업이 발달하지 못했는데, '아람누리'가 그런 한계를 깨고 문화산업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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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가진 임신부는 뱃속 아이의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뱃속 아이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기 위해 좋은 것을 보고 듣는 등 태교에도 많은 신경을 씁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임신부와 임신부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태교프로그램이 많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산림청에서도 숲에서 명상과 산책을 하며 태교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신부와 임신부부를 대상으로 한 산림청의 ‘숲태교 프로그램’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운영됩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숲태교 프로그램’에는 뱃속 아이와 산모가 보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었습니다. 




‘숲태교 프로그램’에는 임신부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자연의 감각을 느끼게 하는 ‘숲길 걷기’ ▲임신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를 완화시켜주는 ‘편백물 족욕’, ‘아로마 손 마사지’ ▲피톤치드 향이 듬뿍 담긴 ‘아기손수건 만들기’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숲에서 하는 숲태교는 피톤치드 향기, 숲의 소리, 물소리, 음이온 등 숲의 청정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자연 속에서 엄마와 태아가 교감하는 정서적·신체적 활동을 말합니다. 불안감 해소는 물론 교감신경 활성화를 통해 심박수 감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농도감소 효과를 볼 수 있어 뱃속 아이와 산모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프로그램 운영 및 모집일정>


이번 하반기 숲태교 프로그램은 산음‧장성‧청태산 총 3곳의 국립 치유의 숲에서 진행되며, 임신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 )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huyang@forest.go.kr)로 신청하면 되고요,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참가신청은 28일(목)부터 회차별 3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할 수 있는 만큼, 숲 속에서 명상과 산책을 통해 태교를 하고 싶은 임신부라면 꼭 참여해 보세요! ^^




 ※ 문의 :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 (042-481-4213)


※ 2014년도 하반기 숲태교 프로그램 운영(총 12회)

o 프로그램 일정 : 9.13(토), 9.27(토), 10.11(토), 10.25(토)

o 프로그램 신청 : 회차별 30명 선착순 마감

o 프로그램 장소 : 국립 치유의 숲 (3개소)

  - 산음 치유의 숲 : 경기 양평군 단월면 고북길 347

  - 장성 치유의 숲 : 전남 장성군 서삼면 추암로 716

  - 청태산 치유의 숲 : 강원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로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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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가정에서 사용할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들을 직접 만들어 보신 적이 있나요? 나만의 물건을 직접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DIY 목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선반과 책상은 물론 침대까지 직접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직접 만드는 재미가 있어도, 목재를 손질하고 재단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마음먹고 시작했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에 봉착해 중도 포기하곤 하죠. 



이렇게 DIY 목공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한치각은 ‘언플러그드목공(unplugged wood working)’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전동공구를 사용하지 않고 간단한 수동공구만으로 DIY 목공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죠.  


숲드림이 ㈜한치각의 이용인 대표를 만나 ‘언플러그드목공’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살펴봤습니다. ^^



1. ㈜한치각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주)한치각은 ‘더 다양하고 더 섬세한 조형디자인을 위한 기초원소’ 라는 컨셉으로 최적의 각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재를 활용하여 작은 막대 선반에서 커다란 조립하우스까지 두루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죠. 특히 DIY 목공을 위해 자르고 다듬고 연결하기 좋은 가공성 등을 고려해 각재와 다양한 연결부속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처음의 시작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주)미켈란코리아로 출범하여 집성판재를 이용한 4배수 규격시스템으로 DIY 대중화를 시도하였죠. 그러나 역량부족으로 실패하고 그 이후, 주문형 온라인 DIY 사이트인 통박스닷컴으로 축소 운영하면서 현재의 가공기술을 실험적으로 꾸준히 테스트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2011년에는 연결부속 개발을 시작으로 네모지게 쪼개 놓은 목재를 통해 손쉽게 DIY를 할 수 있는 ‘언플러그드목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2013년 2월 장기플랜을 확정하고 그해 4월 ㈜한치각으로 회사명을 변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무리 여러 곳에서 DIY 목공을 표방해도, 위험하기 짝이 없는 목공기계를 다루는 것은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는 기계 없이 목공하는 문화를 개척하기 위해 느리지만 안전한 ‘언플러그드목공’을 추구하며 하나 둘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한치각(각재) 및 패키지 판매 ▲관련부속 개발 및 판매 ▲오프라인 판매점 구축 ▲한치각 전시지원 설계 및 시공 ▲학교내 DIY목공교육지원 등입니다. 



2. ‘언플러그드(unplugged) 목공’은 무엇이며,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언플러그드(unplugged)는 전동공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간단한 수동공구만을 사용하여 목공을 하겠다는 것으로, 목공의 즐거움을 위해 기계의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언플러그드목공’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 목공 문화의 대중화에 대한 저희 회사의 열망이 담겨있죠. ^^



㈜한치각이 추구하는 ‘언플러그드목공’은 만드는 과정을 중시합니다. 손으로 직접 만들며 느림의 즐거움을 누리도록 하고 있어요. 직접 톱으로 나무를 자르는 원초적인 기술을 중시하고, 목재의 다양한 결합 방법을 모색합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DIY 목공의 손맛을 많은 이들이 느끼도록 하고 있답니다. 



3. ‘언플러그드(unplugged) 목공’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나요? 

많은 분들은 “언플러그드목공이 가능이나 할까요?” “갖가지 수동공구를 가진 전문가가 아니라도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목공의 손맛을 즐길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자주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자신 있게 “네”라고 대답합니다. 



목재점에는 한 변이 27~30mm인 정사각형 단면의 각재(또는 다루끼)를 판매합니다. 길이는 3600mm로 통일되어 있고, 제재소에서 양산되어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죠. 저희 ㈜한치각은 이 각재에 주목하여 ‘언플러그드목공’을 구현하기 위해 목재의 규격을 작게 통일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각재(또는 다루끼)는 생나무를 가공하여 바로 유통되는 것이라, 일부는 건조되면서 틀어지고 색도 변색되어 있습니다. 일부는 썩었었거나 곰팡이가 나 있기도 합니다. 또한 수종도 몇 가지로 제한되어 유통되고 있죠. 



그래서 저희 회사는 각재의 치수를 일정하게 맞추고 판매되는 길이가 운반이나 배송에 어려움이 없도록 가공하여 일반인들의 DIY 목공에 적합하게 각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각재를 이용하면 손쉽게 목공을 즐길 수 있죠. ^^



4. 그렇다면 (주)한치각 각재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나요? 

각재의 연결에는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장부맞춤, 전동공구를 사용한 나사체결, 금속소재의 연결부속을 이용한 방법이 있습니다. 각각 견고함, 경제성, 신속성이 장점이지만 높은 기술수준을 요구하고 체력적 부담을 느끼게 한다는 점, 비싼 가격이 단점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주)한치각 앵커와 스티커 등의 연결부속을 만들었습니다. ^^




앵커는 철물을 꺾어 톱으로 작은 홈을 내고 끼우는 방식으로 연결하는 부속으로 기존 방식의 철물과 달리 철판의 꺾인 부분을 끼우기 때문에 나사나 못의 힘만으로 고정되는 일반 철물에 비해 뛰어난 강도를 유지합니다.


톱으로 각재에 작은 홈을 내서, 앵커의 날개를 망치로 밀어 넣고, 못 또는 볼트로 마감하면 목공을 쉽게 할 수 있죠. 저희가 개발한 앵커는 직각, 병렬, 직렬, 30도, 45도, 60도, 90도, 120도 등 다양한 모양으로 목공 디자인이 보다 다채로워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또한 목공스티커는 목재를 작은 도형으로 자른 후 다양한 모양으로 조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연결 부속입니다. 저희가 만든 각재에 맞게 일정한 간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목공용 본드를 대신하여 작은 목공을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이밖에도 두께 1mm의 철판으로 가공된 인서터(inserter)는 각재에 작은 홈을 내고 망치로 끼워 넣기만 하면 각재를 연결시킬 수 있는 부속입니다. 사용도 간편하고 견고하게 목공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각재를 연결하는 진보된 방식의 연결 부속들을 꾸준히 개발하여 다양한 수종의 각재와 함께 판매할 예정입니다. ^^



5. 각재를 이용한 목공은 어떤 분들에게 유용할까요?  

창작활동을 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목재를 이용할 때 한치각 각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기계를 사용하는 방식의 목공보다 좀 더 안전한 방법을 원하는 경우에도 좋습니다. 


이밖에도 느리지만 스스로 만드는 것에 대한 가치를 인정 할 줄 아는 분,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끼고자 하는 분이라면 저희 회사의 각재로 다양한 DIY 목공을 시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학교선생님처럼 교육활동을 하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배워 교육현장에 목공수업을 도입하기에도 용이합니다. 복잡하거나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기계나 전동공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리고 목공을 취미로 하고 싶지만 기계사용에 대한 부담과 높은 수업료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도 각재를 활용한 DIY 목공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



6. 앞으로 목공 관련해서 하고 싶은 사업이나 구현하고 싶은 가치가 있으신가요? 

각재와 다양한 연결부속으로 조립분해가 용이한 조합형 모듈 시스템을 최적화하여 인테리어 및 전시, 조립시스템 시장에 진출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설비로 인해 낭비되는 자원을 줄이고자 합니다. 



또 목공교육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학교의 방과후교실이나 목공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려 합니다. 나무를 만지는 것이 즐거운 문화생활의 하나로 인식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향유하는 DIY 목공 만들기 문화 만들기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



각재를 활용한 DIY 목공의 대중화를 위해 ㈜한치각은 각재와 연결부속 개발은 물론 다양한 교육을 통해 ‘언플러그드(unplugged) 목공’이 폭넓게 실현되는 그날을 꿈꾸고 있는데요, 각재라는 기초 목재에 주목한 이 회사의 발상이 돋보입니다. 


☞ 한치각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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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시대에 시작된 농경문화가 변모해온 과정에서도 오늘날까지 달라지지 않은 게 있다면? 그건 바로 인류가 끊임없이 식량 생산량 증대에 노력해 왔다는 겁니다. ^^ 


그런데 이젠 양 뿐만 아니라 질도 고민하기 시작하는 시대가 되면서 친환경과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어요. 또한 논과 밭이 아닌 식물공장과 같은 실내에서 식량을 재배하는 시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1년 내내 계절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도 않으면서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지금까지 대부분의 먹거리가 밭이나 논을 통해 생산되는 상황에서 그런 물음은 어리석게만 들리는 질문이었어요. 



하지만 발상을 뒤집어 보면 굳이 밭이나 논이 아니라도, 병해충을 제어할 수 있는 환경에서 식물을 키우면 되는 게 아닐까요? 이런 역발상을 한 주인공이 바로 인성테크의 김인수 대표입니다. 인성테크는 실내공간에서 형광등, LED 등의 광원을 이용해 식물의 성장환경을 컨트롤하는 시스템, 즉 식물공장으로 식물을 재배하고 있는 기업이에요. 

식물공장이란 외부 날씨에 관계없이 다층구조로 식물을 재배하고 관리하는 게 가능한 시스템으로, 식물의 성장속도와 생산량을 높이면서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광원을 사용하는데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말이 어쩌면 아이러니하게 들리겠지만, 1년 중 여름의 혹서기와 겨울의 혹한기에 식물생장에 필요한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 들이는 비용을 생각해 보면 그 보다 더 절약할 수 있다는 의미랍니다. 

더구나 인성테크의 식물공장은 단순히 재배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에요. 전면을 유리로 제작해 식물이 자라나는 모습을 관찰하고 감상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사업 분야도 다각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요. 


식물공장은 전문적인 대규모 생산자에게 맞는 복합형 식물공장, ‘In-door farm’을 추구하는 도심형 식물공장, 사료 생산을 위한 식물공장 등으로 나뉩니다. 인성테크의 경우는 살아 있는 식물을 그대로 집으로 옮겨 키우며 관상용과 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심형 식물공장의 특징을 지니고 있죠. 

이러한 도심형 식물공장의 경우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민간기업과 카페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형태로서, 재배가 가능한 품목에는 버섯도 포함되어 있어요. 식물공장에서 임산물이 대량으로 재배되는 날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아요. 

인성테크는 1991년 설립 이후 셀프세차기, 매트세척기 등의 기계 개발에 주력하던 회사였어요. 현재의 식물공장과는 전혀 다른 분야였던 셈이죠. 그러나 인성테크의 김인수 대표는 ‘원리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식물공장 시스템 구축에 도전했습니다. 


“세차기 역시 차 세척을 위해 세제와 왁스 등 여러 가지 재료를 투입해야 하거든요. 식물도 마찬가지로 양액을 컨트롤해서 A, B, C 용액을 적절하게 혼합해 투입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런 점을 감안하면 큰 차이는 없죠. 식물에 착안한 것은 10년 정도 뉴질랜드에서 이민생활을 할 때입니다. 좋은 기후에서 좋은 농산물이 생산되는 것을 보며 우리나라에서도 기후에 관계없이 농산물을 생산하는 방법이 없을까를 궁리하다가 시작하게 된 거예요.”

인성테크가 처음 개발한 것은 복합형 에너지프리시스템의 식물공장입니다. 회사는 태양광을 활용해 농촌 비닐하우스 규모의 대형 식물공장을 구상하며 개발과 특허까지 마쳤어요. 하지만 규모가 워낙 대형이다 보니 시장이 제한적이라는 한계에 부딪혔고, 이 때문에 인성테크는 소규모 도심형 식물공장 개발을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최근 인성테크가 특허 등록까지 마친 ‘광원발열에너지회수시스템’은 광원에서 발생한 열원을 밖으로 배출해 불필요한 온도상승을 없애고, 반사판 등을 통해 식물에게 최적화 된 광원을 집중하게 한 장치입니다. 

지난해에는 슬림형 식물공장과 자동이송방식 식물공장을 공개해 세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슬림형 식물공장은 소형의 밀폐식 식물공장으로 사용자가 복도 통로를 활용해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특히 이러한 인성테크의 식물공장은 식물을 노지에서 재배할 때 가장 큰 골칫거리였던 병해충을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미세먼지나 토양오염 병·해충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식물공장은 그런 외부요인으로부터 안전하다는 특징이 있어요. 굳이 농약을 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도 있죠. 1년 기준으로 여름이나 겨울에 대량으로 들어가는 에너지 비용보다, 1년 내내 균일하게 소요되는 비용이 더 적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죠.”

현재 인성테크의 식물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것은 광포화점이 낮은 엽채류와 버섯류 등이에요. 하지만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점점 재배 할 수 있는 농산물과 임산물의 종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임업에서는 묘목을 생산하는데 현재 식물공장 시스템을 유효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어쨌든 현재는 시장의 유통확대를 위해 소형화된 식물공장 생산으로 일반 가정에까지 보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예요.”


역발상으로 식물재배의 혁신을 꾀하고 있는 인성테크! 식물공장에서 임산물이 대량생산 되는 그날을, 우리 함께 기다려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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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새 단장 하거나 새집으로 이사 갈 때 새 가구를 들여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오래 써 낡고 망가진 가구 대신 새 가구를 구입하기도 하는데요. 가구를 바꿀 때마다 생기는 헌 가구, 보통 재활용보다는 주민센터 등에 폐기물 수거비용 등을 내고 버리죠. 우리가 버린 폐가구, 누군 가에게는 아주 유용한 가구재료가 되기도 하는데요. 버려진 폐가구가 디자인 가구로 재탄생 할 수 있다는 사실 믿어지시나요? 폐가구를 재활용해 디자인 가구로 재탄생 시키고 있는 우상경 씨를 만났습니다. 우상경 씨는 광고대행사를 운영하면서 국내 1호 우드리싸이클 디자이너로 ‘상상공방’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매일 밤 폐가구를 주으러 동네방네 돌아다닌다는, 그래서 아내의 눈치가 이만 저만이 아니라는 우드리싸이클 디자이너 우상경씨가 폐가구를 사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Q. 광고대행사를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 가구 제작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이 있나요?

가구제작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어요. TV CF를 촬영하는데 촬영 소품으로 사용된 의자가 눈에 거슬리더라고요.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였지만 당시 손해를 감수하면서 촬영을 중단시켰죠. 그리고 나서 직접 의자를 2일만에 만들어 재촬영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면서 가구제작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음…. 가구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 든 시기는 3년 전부터입니다.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본업에 집중하느라 뒷전으로 미뤄뒀던 것을 여유가 생기면서 가구제작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Q. 가구 만드는 솜씨가 수준급인데요. 주로 어떤 컨셉으로 작업을 하시나요?

수준급은 아닌데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몸 둘바를 모르겠군요. 제가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디자인적 감각이 가구에 적용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잘 만든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광고대행업과 가구제작이 다른 것 같아도 디자인이라는 측면에서 일맥상통하는 것이 있습니다. 둘 다 크리에티브가 강조되어야 한다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죠. 아무래도 폐가구는 한번 쓰였던 목재이기 때문에 가구를 폐목재의 성질을 고려할 수밖에 없고, 디자인적인 부분도 상당히 집중하는 부분입니다.

  

<폐가구를 재활용해 만든 코너장과 서랍장 의자>


Q. 폐가구를 재활용해서인지 가구에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폐목재를 활용한 계기가 있나요?

어느 날 딸아이 방에 들어갔는데 침대가 너무 낡았더라고요. 모서리는 깨지고, 나사는 풀려서 흔들리고… 문득 한번 리폼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뭔가 집중하면 그것만 눈에 들어오잖아요. 그때도 가구제작에 한참 관심이 있던 때라 그랬던 것 같아요.

딸아이 침대를 리폼했더니 딸아이가 엄청 좋아했어요. 그때 아~~ 폐가구를 재활용하면 그 나름의 매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면서 이후로 쭉 폐가구를 재활용했어요. 


Q. 폐가구를 재활용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전 크게 어렵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아요. 다만 매일 밤마다 버려진 가구가 없나 하면서 돌아다니는 게 어려움이라면 어려움이랄까요? 아~ 하나 있네요. 아내 눈치 보는 거요. 매일 밤 랜턴 들고 ‘버려진 가구 없나’하면서 아파트 단지 돌아다니니까 싫어하더라고요. 그리고 폐가구가 나와야 가구제작을 할 수 있으니 그런 어려움도 있겠네요. 


Q. 폐가구를 재활용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나무 다루는 차이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글쎄요. 큰 차이점을 느끼지는 않아요. 나무는 어느 것에나 숨결이 있거든요. 절대로 죽지 않죠. 불에 타서 재가 되지 않는 이상 나무의 생명은 끝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폐가구라고 해서 생명을 다한 게 아니에요. 다만 효용성이 사라졌을 뿐인데 이것도 재활용해서 가구를 만들 수 있으니 폐가구라고 해서 효용성이 아예 없다고도 할 수 없죠. 

폐가구라고 해서 나무를 다루는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페인트를 벗겨내야 하는 어려움은 있고, 사용할 수 있는 범위에 제약이 있지만요. 이것 외에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오방색 시리즈 벽시계와 칵테일바 의자>


Q. 마지막으로 만드신 작품 좀 소개해 주세요.

여러 작품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게 시계시리즈에요. 폐가구를 이용해서 만든 시계인데 벌써 20개 이상 팔렸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시계시리즈는 벽시계, 코너시계(안쪽, 바깥쪽), 탁상시계 등 총 네 종류의 작품이 있는데 한국 오방색을 이용해 한국의 멋을 낸 게 특징이에요. 시계를 찾는 사람의 특징을 보니, 외국 친구들에게 선물하려고 많이 찾더라고요.

최근 만든 작품 중에는 칵테일바의자가 있는데요. 아끼는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블로그에 올렸더니 사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하나 만들어 선물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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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규화 2015.08.21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넘 멎쪄욤ㅋㅋ


몸에 좋은 과실, 목재, 첨단 신소재 개발에까지 쓰이는 나무. 여러분은 나무를 볼 때 무엇을 떠올리나요? 여름엔 시원한 그늘을, 집안을 예쁘게 꾸며주는 인테리어 가구를, 공기를 맑게 해주는 공기 정화기능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나무에겐 영원한 생명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나무를 이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나무조각가 정상기 작가입니다. 정상기 작가는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4일까지 ‘사각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세 번째 개인전을 가졌는데요. 정상기 작가가 나무에게서 느낀 생명력은 무엇일까요? 나무에 혼을 불어 넣는 작업을 하는 나무 조각가 정상기 작가를 만났습니다. 






Q. 얼마 전에 ‘사각의 확장’이라는 개인전이 있었는데 간략하게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이번에 가진 개인전은 개인 전시회로는 세 번째입니다. 이번에 앞서서 2010년에 전시회를 가졌었는데 당시에는 가드닝을 초점에 맞춰서 진행했어요. 그래서 나무의 원형을 그대로 살리려고 노력하는 한편 ‘네모’와 ‘원’을 이용해 작품을 전시했어요. 그러다 작품 표면에 뒤로 보이는 이면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는데 모이기도 하고, 확장되기도 하는 걸 보면서 사각의 확장으로 전시회를 가져야겠다 생각하고 2년여 동안 준비해서 가진 전시회입니다. 나무와 나무를 쪼갤 때 생기는 결, 나무와 나무를 붙였다 뗄 때 접착제가 늘어나는 모습, 사각 틀 내에서 나무를 이어 붙여 만든 전시물 등으로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Q. 돌이나 흙과 같은 재료도 많은데 나무를 이용해서 작품활동을 하는 이유가 있나요?

A 대학생 때 작업할 때는 돌 작업을 많이 했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도심지에 작업실을 구해서 작업을 하려니 여러 제약이 많더라고요. 대학을 다닐 때는 작업환경에 제약이 없었거든요. 돌을 옮기는 장비, 소음문제 등의 문제가 없이 낮이고 밤이고 작업을 할 수 있었는데, 도심으로 들어오니까 장비도 없을뿐더러 소음문제에서 벗어나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돌과 습성이 비슷한 것을 찾다 보니 나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돌과 나무가 습성이 비슷하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되는데 추가적인 설명을 해주신다면.

A 제가 생각하기에 돌은 살아 있다고 생각해요. 돌도 숨을 쉬고, 습기를 머금었다 배출하기를 반복하지요. 나무도 마찬가지로 숨을 쉬고, 습기를 머금고 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습성이 비슷하다고 말하는 거고요. 미술에서 조소는 안에서부터 작업해 나오는 소조와 밖에서 작업해 들어가는 조각을 합친 것인데, 돌과 마찬가지로 나무도 밖에서부터 작업해 들어가는 조각에 해당하죠. 작업에 있어서도 비슷한 면이 많아요.


Q. 18년간 나무를 이용해서 주로 작업을 해 오셨는데 나무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A 아직도 나무의 물성에 대해 알아가고 배워가는 중인데요. 나무의 매력을 꼽자면 살아 있다는 거에요. 영원히 살아있는 소재가 바로 나무입니다. 자연 건조 시킨 나무는 작품으로 탄생하는 순간에도 작품에서도 살아 있죠. 나무가 숨을 쉬고 습기를 머금었다 뱉기 때문에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자리를 잡아가요. 그래서 변형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것이 돌 작업하는 것과 달리 느끼는 어려움이기도 합니다.



Q. 작업을 할 때 주로 선호하는 나무가 있는지, 그 이유는 뭔가요? 

A 기본적으로 2~3년 자연건조 시킨 나무를 이용하고, 재질이 단단한 나무를 이용해요. 변형을 덜 일어나는 나무를 선호하는 것인데요. 보통 가구를 만들거나 나무를 이용한 작업을 할 때 찐 나무를 사용하거든요. 변형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죠. 나무는 찌는 순간 생명력을 잃어 버립니다. 


조각재료로는 주로 멀바우 나무를 많이 이용합니다. 2010년에 전시회를 하면서 시집을 같이 출판했는데 제목이 ‘멀바우 나무에 새긴 사각의 시간’이에요. 제목에서 짐작되시죠? 멀바우 나무를 이용해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지은 거에요. 이외에도 브라질 오크, 아프리카체리, 애쉬 등의 나무를 이용합니다.

 


Q. 앞으로 전시나 활동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2014년에 전시를 할 계획입니다. 이번에는 ‘사각의 확장’을 주제로 했으니 다음엔 ‘사각의 응집’(가제)이라는 주제로 기획하고 있어요. 또 단편소설도 생각 중입니다. 나무조각가의 이야기를 그릴 생각인데, 조금씩 조금씩 끼적끼적 거리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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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열을 낮추라’는 제목의 자료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2도 오를 경우 20~30년 내 심각한 식량문제와 기후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최근엔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해의 얼음이 매해 690억톤이 녹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소양강댐 24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해마다 심해지는 지구온난화 문제, 이제 우리 모두가 나설 때입니다. 지구온난화를 막는 방법!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얼마 전 가수 로이킴의 이름을 딴 로이킴숲이 조성되면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로이킴숲은 트리틀래닛의 스타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 숲으로 로이킴의 팬들이 기금을 조성해서 숲을 선물한 것입니다. 


트리플래닛은 게임을 통해 나무를 심는 사회적 기업인데요. 스마트폰 게임을 통해 나무를 기르면 실제로도 나무가 심겨집니다. 스마트폰 게임으로 초록별 지구 만들기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를 만났습니다.





Q. 트리플래닛은 나무를 키우면서 실제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게임으로 유명한데 만들게 된 이유는 어떻게 되나.

A 저는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에 환경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만들어보니 한계가 있었어요. 영상에 담은 메시지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긴 하지만 일시적일 뿐이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기는 힘들었습니다. 나중에 군대에 갔을 때 실제 사람들의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는데, 이 때 저와 함께 고민하던 정민철 공동 대표와 함께 군 제대 후, 트리플래닛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트리플래닛2 까지 런칭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1과 달라진 점은.

트리플래닛2는 트리플래닛1과 비교하여, 게임성과 ‘Social’기능이 강화된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우선 1에서는 한가지 종류의 나무만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지만, 2에서는 소나무인 ‘송송이’, 유칼립투스 나무 ‘치치’, 이렇게 두 가지 나무를 선택할 수 있고 앞으로 선택할 수 있는 나무의 종류는 늘어날 예정입니다. 아기나무와 교감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기존에 있었던 ‘만져주기’, ‘물주기’, ‘비료 먹이기’ 방식 외에도 ‘재우기’, ‘샤워하기’ 등이 추가되어 더 다양하게 아기나무와 교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 친구를 초대하고, 친구에게 ‘물’을 선물할 수 있는 소셜(Social) 기능을 추가하여 친구와 함께 초록별 지구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Q. 얼마 전 더블에이 노 스트레스 공원 등을 조성했는데.

더블에이 노 스트레스 공원은 새로 런칭된 트리플래닛2, 트리플래닛 페이스북 게임, 트리플래닛 쥬니어네이버 게임의 “더블에이 노 스트레스 공원” 맵에서 모아진 게임 사용자들의 참여로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분당선 구룡역 근방에 만들어졌습니다. 숲 부지는 서울시와 강남구가 지원했으며 조성 비용은 더블에이에서 지원하였습니다. 숲 조성 행사에는 쥬니어네이버 트리플래닛의 사용자인 어린이 친구들도 함께해 나무를 심어보는 체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Q. '스타숲'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소개하면.

스타숲 프로젝트는 트리플래닛이 제시하는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의 팬들은 고가의 선물 대신 스타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숲을 선물하여 스타와 자신들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고, 스타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숲은 다른 선물들과는 달리 근방 주민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그 혜택을 나눌 수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커지는 선물이기에 그 의미는 더 특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 남수단에 ‘2NE1숲’을 조성하고, 서울에는 ‘신화숲 1호’, ‘신화숲 2호’, ‘로이킴숲’을 조성했는데 ‘로이킴숲’은 최근 발매된 로이킴의 정규 앨범의 인트로 곡을 녹음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조성 된 더블 에이 노 스트레스 공원>



Q. 트리플래닛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특성과 반응은. 

현재 주로 트리플래닛을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은 20대 초반의 여성인데요. 아무래도 귀여운 아기나무 캐릭터가 게임의 큰 매력 중에 하나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특성이라 한다면, 주로 환경 문제나 소셜 벤처, 나무 등 트리플래닛과 연결되어 있는 주요한 키워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인데요. 최근 이러한 키워드들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그 밖에 다른 사람들도 더 많이 나무 심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희의 숙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게임에서 심은 나무가 실제로 심겨진다는 점에서 심겨지는 나무의 양이 많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 심겨진 나무는 몇 그루 정도 되나.

트리플래닛은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몽골, 중국 그리고 한국에 총 34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했습니다. 중국과 몽골에는 사막화 방지를 막는 ‘한화 태양의 숲’을 아프리카에는 기아 문제를 해결하는 망고나무숲인 ‘2NE1숲’을 그리고 한국에는 ‘더블에이 노 스트레스 공원’, ‘신화숲 1, 2호’, ‘로이킴숲’ 등을 조성했으며, 올해 또 다른 숲들도 계속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초록별을 만들기 위해 트리플래닛은 앞으로 500개의 숲에 1억 그루의 나무를 50개 국의 숲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나무를 심는 재원 마련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재원마련은 어떻게 되나.

트리플래닛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용자는 물론이고, 기업과 NGO, 정부(지자체)와 함께 숲을 만들고 있습니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물, 비료 등의 아이템에는 기업의 로고가 들어가게 되는데, 해당 로고의 기업들이 숲 조성 비용을 후원합니다. 그리고 정부는 숲 조성 부지를 제공하고 NGO는 숲 조성과 관리를 지원해줍니다. 이처럼 트리플래닛은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여 초록별 지구 만들기라는 공동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숲 조성 후원 기업 중 하나인 ‘H’그룹이 조성한 숲> 



Q. 트리플래닛을 통해서 이룬 대표적인 성과는.

트리플래닛의 대표적인 성과라고 하면, 전 세계에 조성한 숲이 있습니다. 트리플래닛은 지금까지 숲이 필요한 전 세계에 곳곳에 34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또한 트리플래닛의 혁신성을 인정 받아 수상했던 것들도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관련된 성과로는 2010년 G20 서울 정상회의 공식 앱 선정, 2011년 Global Social Venture Competition 세계 3위, 2011 Korea Mobile Award 광고 부문 대상, 2013년 1분기 이달의 게임으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 하였습니다. 



Q. 트리플래닛은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게임 외에도 트리플래닛이 나무 심기에서 시작한 아이디어를 여러 분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돌 스타들과 팬들의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여러 플랫폼으로 트리플래닛 게임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 보호와 장애인 지원 사업 등 게임을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아이디어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나무집 짓기 게임을 만들어 헤비타트를 지원하는 아이디어도 있고, 북극곰에 광고 먹이를 주고 북극곰 보호 활동하는 단체에 기부하는 방법, 맹인 안내견을 기르고 교육하는 게임, 우물 만들기 게임 등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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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식목일에 다들 나무는 심으셨나요?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산림파괴 등으로 인해 나무심기의 중요성은 이제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많은 사람이 나무심기에 동참했으리라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심은 나무 관리! 제대로 하고 있나요? 모든 생명체는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줘야 무럭무럭 자라는 법! 나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나무를 심고 나서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애써 심은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지 못하고 시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는데요. 우리가 아플 때 병원을 찾듯, 나무도 아플 땐 병원에 가야 합니다. 바로 ‘나무병원’이죠. 나무병원? 조금 생소한 장소일 텐데요.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운영하는 나무병원 박민우 연구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나무병원 연구실에서 박민우 연구사>



Q. 안녕하세요, 박민우 연구사님.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운영하는 나무병원은 어떤 곳인가요?

A 대전시에서 3,0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펼치며, 시 곳곳에 많은 나무가 심어졌는데요. 체계적인 나무관리를 위해 나무병원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죠. 대전광역시 한밭수목에서 나무병원이 운영된 건 2007년부터입니다. 최근 들어 녹지 등 쾌적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우리 주변에 많은 나무가 심겨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주변에 심겨진 나무들 중에는 도심 속 열악한 환경여건이나 병해충, 생리적 불균형 등에 의해 힘들게 자라고 있는 경우 또한 많죠.

 

이에 나무병원에서는 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목의 피해에 대한 진단 및 관리방안에 대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수목에 발생하는 병해충을 비롯하여 수목의 생리적인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을 파악하여 적절한 방제 및 관리방안을 종합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수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Q. 나무에게도 병원이 있다는 것이 재미있는데요.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요?

 

<문의를 받고 대전고등학교에 수목진단을 나간 모습>

 

나무병원에서는 여러분들이 가꾸고 있는 나무의 건강한 생육을 위해 식재, 병해충 방제, 시비 등 전반적인 수목관리에 대해서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대전 시내 학교나 아파트에서 관리하는 조경수 관련 문의가 많이 오는 편인데요. 수목의 생육환경 및 생장조절 등에 기초정보를 비롯하여 조경수 관리방법 등에 대해 조경수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1년에 5~6회정도로 이루어지고 있죠.

 


Q. 올 봄에도 전국 곳곳에서 많은 나무가 심어졌을 텐데요. 이제는 나무관리에 집중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어떠한 문제로 문의가 많은 편인가요?

4, 5월에 많이 문의해오지만, 요즘에는 나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연중 지속적으로 문의해주시고 있습니다. 다양한 수종에 대해 문의를 하는데요. 그 중 소나무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소나무는 소나무좀이나 잎마름병과 같은 병해충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다른 모든 나무와 마찬가지로 생육여건에 대한 배려가 중요합니다.

 

사람은 질병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병원 중 하나를 선택해 찾게 되는데요. 그러나 나무는 수종에 따라 특이성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기온이나 토양조건 등 환경여건에 영향을 더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로수와 같은 경우는 대기오염이나 교통사고에 의한 훼손 등 인위적인 요인으로 인한 문의도 잦은 편이죠.

 


Q. 오랜 시간 아픈 나무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해오셨는데요. 활동하시면서 난감했을 때나, 애로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인가요?

 

<조경수 관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가끔 난처하면서도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진단을 하다 보면 생육한계를 넘어선 경우가 많은데요. 이미 죽은 후에는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또는 따뜻한 곳에서만 자라는 난대수종을 심어 겨울철에 얼어 죽는 경우도 더러 있더라고요. 많은 사람이 나무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조금만 더 수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Q. 봄철을 맞아 수목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봄철 수목관리에 있어서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관수, 즉 물 관리라고 생각됩니다. 봄철엔 다른 계절에 비해 비교적 비가 적게 오는 편인데요. 봄철 가뭄에 대비해서 나무가 잘 살 수 있도록 적절한 관수가 필요합니다. 나무가 갈증으로 힘들어하지 않게 적절한 수분공급을 해주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관심과 사랑이 아닐까 하는데요.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은 건강한 나무를 키우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Q. 나무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직접 수목을 키우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들이 나무병원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가 많을 텐데요. 나무병원 이용,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주로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담만으론 문제해결이 힘들 경우엔 직접 현장점검을 가기도 하는데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촉나무의사의 자문을 통해 진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직접 이곳으로 방문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한밭수목원, 또는 가까운 나무병원에 문의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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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인당 국민소득이 4만불 이상인 나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1인당국민소득 4만불 이상인 나라들은 독일, 프랑스, 핀란드, 네덜란드,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들인데요. 이들은 모두 임업강국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삶의 질이 높아질수록 산림이 갖는 가치는 더욱 중요해지죠. 최근 인천에 유치가 확정된 녹색기후기금(GCF)과 탄소배출거래권 등은 친환경 녹색성장사업은 앞으로의 우리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화두입니다.


숲은 미래의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만들어온 숲! 이제는 우리가 발전시키며 가꾸어 나가야 할 텐데요. 미래의 숲을 위해 공부하는 젊은 학생들이 있습니다. 바로 산림학과 학생들이죠. 올해로 학과 개설 60년을 맞은 충북대학교의 산림학과를 찾아 신창섭 학과장을 만나 미래를 만들어가는 산림학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충북대학교 산림학과 학생과 교수>


Q. 안녕하세요, 신창섭 교수님. 충북대학교 산림학과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충북대학교 산림학과는 1951년에 청주초급농과대학(2년제)으로 출발하여 1953년 1월에 4년제 청주농과대학으로 승격하였으며, 1953년에 임학과가 신설되어 금년에 6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959년 12월에는 부속연습림(당초: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산 15-1번지 외 3필지 2,292정보, 현재: 2,398ha)을 지정 받아 지금까지 학생들의 실습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1956년 청주농과대학에서 충북대학교로 교명이 변경된 이후 1968년 임학전공 대학원 석사과정이 신설되었고, 1973년에 박사과정이 신설되었죠.


이후 1987년에 임산가공학과가 신설 분리되었다가 1996년도에는 전공 통폐합 일환으로 현 산림학과의 기조가 된 산림과학부가 신설되었는데요. 2001년에 임학과 대학원 과정은 산림환경관리학 전공과 산림자원조성학 전공으로 분리되었으며, 2003년에 임학과에서 산림학과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2011년 대학원에 산림치유학과 협동과정 석사과정이 신설되었으며 2012년에는 박사과정도 신설되어 현재 재학생이 52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Q. 충북대학교 산림학과 학생들은 어떠한 교육을 받고 있나요?

산림의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높임과 아울러 산림생산물의 효과적인 이용을 위하여 국토보전에 필요한 산림의 조성 및 보호관리, 경영, 산림이용개발, 녹지의 경관조성과 조경의 설계 및 시공 등에 관한 이론과 실질적 기술을 교육함으로써 임업기술자, 연구자 및 지도자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날로 심각해져가는 대기오염문제와 목재부족, 종이수요 증가, 산림 휴양수요증가 등을 고려할 때, 산림학과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충북대 실습장에서 실험 중인 학생들>


따라서 산림학과에서는 자연과학과 산림과학을 동시 적용한 산림생태학, 조림학, 조경학, 산림유전생리학, 산림보호학, 산림경영학, 산림경제학, 산림정책학, 산림휴양론, 산림공학, 산림수문학 등 산림의 효과적인 이용을 위해 이론은 물론 실질적인 기술까지 두루 교수하고 있어요. 이와 함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하여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Global forest”라는 해외연수지원 프로그램을 동문들의 지원을 받아 2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최근 20대의 주요 관심사! 바로 취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산림학과 졸업 후 어떤 진로를 선택할 수 있을까요?

산림학 전반에 대한 폭넓은 교육 덕분에 다방면으로의 진출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국가직 공무원(산림청산하기관), 국립산림과학원, 지방직공무원(산림환경연구소, 시군지자체), 산림조합, 해외임업개발회사, 조경회사, 휴양림, 국립공원 관리공단 등은 물론, 양묘사업이나 조경사업 등과 같은 자영업에 있어서도 각자의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죠. 이처럼 다양한 진로에 대한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2013년 3월에는 산림학과 “진로안내서”를 발간하여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2012년도에는 10명이 임업분야 공무원(국가직 7명, 지방직 3명)시험에 합격하였으며, 산림조합 5명 합격, 해외진출업체에도 2명(인도네시아)이 진출해 충북대학교 산림학과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Q. 산림이 새로운 미래산업 현장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휴양, 치유 등 3차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충북대 산림학과에서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고, 최근 국립산음자연휴양림 '치유의 숲'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떠한 업무들이 진행되고 있는지요?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산림학과는 2012년도에 학부에 산림치유학 연계전공을 개설하였습니다. 이례적으로 대학원 석․박사과정이 먼저 신설된 ‘산림치유학과’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전공과목입니다. 또한 2012년에 충북대학교 산림학과가 주축이 되어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및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산림청에서 공모하는 ‘산림치유연구사업단’에 선정되어 5년간의 장기적인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죠.


<국립산음자연휴양림과 MOU체결 당시 신창섭 교수(왼쪽)>


현재 산림치유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원생이 52명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2012년도에는 러시아 프로모스카야 주립대학 초청으로 산림치유학과 대학원생들이 러시아에 단기연수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금년 5월에는 국립산음자연휴양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산림치유 및 산림복지분야에 관한 연구와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특히 국립휴양림 “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학과 대학원생 및 산림치유사업단의 연구와 기관의 협조를 기반으로 산림치유관련 프로그램의 개발과 산림의 치유효과를 다양한 각도에서 구명해갈 것입니다.


<러시아 프로모스카야 주립대학 초청으로 러시아 방문 모습>



Q. 숲 치유 등 산림휴양산업은 몇 년 전에 비해 훨씬 다양해지고,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른 산림선진국과 비교해 현재 우리나라 산림휴양산업의 현재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또 앞으로 이러한 산업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한 국가에서 산림을 바라보는 관점은 그 나라의 소득 수준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불과 반세기전에는 산림휴양에 대한 생각은 꿈에서 조차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1970년대 국토녹화를 위한 강력한 산림정책과 온 국민의 노력으로 산림녹화가 이루어졌고, 그 후 경제림 육성과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한 산림사업이 꾸준히 진행되었으며 국민소득 2만불 시대에 이르러 산림휴양을 위한 산림정책과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는 산림휴양은 물론 산림치유와 산림복지에 대한 새로운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국민소득 4만불 이상인 나라들은 모두 임업강국임을 감안할 때 우리도 산림복지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가꾸는 일을 게을리 할 수 없을 것이며 우리나라 산림휴양 및 산림복지에 대한 관심과 정책은 시의적절하다고 판단됩니다.


우리나라는 형이상학적인 동양사상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병을 바라보는 관점도 동양의학에 뿌리를 두고 자연에서 치료법을 찾으려고 노력해왔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만의 장점과 환경을 잘 활용한다면 산림치유 및 산림복지에 대한 발전 가능성은 다른 나라에 비하여 매우 높다고 생각됩니다.



Q.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학교폭력, 자살, 살인 등 사회 문제들의 해답으로 숲을 거론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윌슨의 바이오필리어(biophilia)가설에 의하면 인간의 유전자에는 인류의 기원과 역사가 각인되어 있어 자연에 대한 애착과 회귀본능이 내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너무 빠르게 급변하고 치열한 경쟁 속으로 내몰리고 있기에 여러 가지 사회문제들이 발생되고 있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인간유전자 속에 내재된 회귀본능대로 자연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것이 바로 산림휴양이고, 산림치유입니다. 숲에서의 교육은 심성과 감성을 발달시켜 정서적이고 자존감을 고양시킨다는 다양한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충북대 산림학과에서 주관한 숲체험 교육>


따라서 숲에서의 태교는 물론 숲 속 유치원 같은 유아교육, 청소년 교육 등 생애주기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충북대학교 산림학과에서는 녹색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일반인들에게 숲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숲체험 프로그램을 5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산림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는 상황! 충북대학교 산림학과의 앞으로 계획이 궁금합니다.

오염 및 지구온난화 심화, 목재 부족, 종이 및 산림휴양 수요 증가등의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산림분야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보다 집중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산림학과는 그와 연관해 효율적인 대안들을 부지런히 구상, 이행 중에 있습니다. 우선, 실습에 필요한 기간과 설비들을 확충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입니다. 창의적이고 국제적인 안목을 갖춘 인재 배출을 위해 외국기관들과의 MOU사업도 더 활발히 추진할 계획의 일환으로 산림학과 60주년 기념행사 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인도네시아 보고르 농대와 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산림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산림복지에 부합되는 국내 유일의 전공과정인 산림치유학을 특성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충북대학교 산림학과는 2011년도 산림청 후원 아래 ‘산림과학교육센터’로 지정 받아 3년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숲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녹색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5년째 계속하고 있는 숲체험 프로그램도 가능한 한 규모를 확대해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동문들의 뜻을 모아 재학생들에게 해외연수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으며 사회에서 선호하는 산림 분야 전문가들을 육성하기 위하여 노력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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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생명으로 가득한 숲! 숲은 인간과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고마운 친구입니다. 숲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목재와 맛있는 산나물, 열매 등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숲이 주는 것은 이런 직접적인 측면 외에도 간접적인 혜택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더욱 다양한 부분에서 숲과 함께 하려고 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오랜 친구 숲!>


산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며 숲유치원, 숲치유 등 최근 산림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생겨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산림이 주는 혜택을 연구·개발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입니다. 어떠한 일을 하는 곳인지,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 유영초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Q_안녕하세요.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 유영초 이사장>


A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는 전통 속에 빛나는 산림문화의 지식정보와 문화콘텐츠들을 연구, 보존, 개발하여 21세기 새로운 숲 문명 창달에 이바지하고자 2005년 5월 30일 설립된 사단법인입니다. 연구소는 숲의 지식정보와 전통적 산림문화의 원형을 산림문화콘텐츠로 연구개발하고 이를 활용하여 공익적 문화사업의 연구 및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숲해설가 등 산림문화콘텐츠를 활용한 활동가를 지원 및 교육하며, 새로운 정신문화를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사회로의 생태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죠.



Q_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를 설립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의 설립은 “숲이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 철학, 사상 등을 발굴해서 이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교육, 문화, 복지 등 산림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가 모두 산림문화콘텐츠입니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연구하며 특별히 숲이 전해주는 메시지를 발굴하여 많은 사람들이 숲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연구소입니다.


그동안 산림은 우리에게 경제적 지원을 돕는 자원으로만 인식되어 왔습니다. 목재, 휴양 등 산림을 이용한 경제적 활동이 오랜 시간 이뤄져 오면서 전세계의 많은 숲이 황폐해져 갔는데요. 최근에는 환경 등의 문제로 산림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물질적인 부분이 아닌, 정신적인 부분에서 산림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Q_그렇다면 현재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사업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가장 먼저 산림문화콘텐츠에 대한 연구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산림문화콘텐츠를 만화,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문화영역으로 확대하고, 숲 체험을 위한 교구교재를 개발 및 자연놀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 개발 등 산림문화를 모든 문화영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죠. 또한 숲해설가 전문과정을 진행하며, 숲해설의 연구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숲해설가들이 산림문화 창작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정책, 이론 개발 및 보급하고 있죠. 숲해설가 양성교육은 ‘숲해설가 아카데미’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3기 숲해설가 전문과정 교육모습>


이외에도 대안교육 모델로 ‘꿈나무 숲학교’ 운영과 수목의 교실, 숲 속의 명상체험교실 등 생태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림과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1년은 ‘세계 산림의 해’였는데, 당시 국회에서 국회산림축제를 개최해 산림문화 체험, 공연,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Q_최근 ‘숲 태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에서 연구, 개발되고 있는 ‘숲 태교’는 무엇인가요?

숲 태교는 기존의 태교 프로그램을 산림휴양과 복지 차원에서 미래지향적인 통합적 문화 콘텐츠로 재창조하고자 하는 신개념 프로그램입니다. 숲에 있는 이름 모를 꽃과 나무에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상생과 공존, 다양성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숲 내음이나 새소리, 다양한 숲의 열매를 통해 아기와 엄마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행복한 태교가 됩니다.



임산부와 태교의 중요성은 지난해 진행된 리우+20 정상회의에서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리우+20에서 세계태교협회는 ‘세상을 구하는 9개월’이라는 의제로 태교의 중요성을 알렸는데요. 생명의 숲에서 태아가 보고 듣고 느끼도록 하는 숲 태교야말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창한 영적 복지의 시초가 될 것이며, 산림복지의 튼튼한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_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산림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은 오랜 시간의 경험을 축적해 산림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에는 산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숲과 관련된 문화 콘텐츠는 부족한 편입니다. 우리나라의 산림에는 국어·역사·지리 등 숲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이에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는 앞으로도 연구, 개발에 정진하며, 인간과 숲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여는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산림문화자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물음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질문이므로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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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즐겨 선택하는 운동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등산입니다. 우리 몸을 움츠러들게 만들었던 강추위가 물러가는 요즘은 등산을 떠나기에 정말 좋은 시기죠. 주말이면 등산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여러분의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을 돕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산림청에 소속된 ‘숲길체험지도사’이죠. 조금 생소한 직업이라고요? 오늘은 숲길체험지도사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송광오 숲길체험지도사와의 일문일답!


<송광오 숲길체험지도사>



Q_숲길체험지도사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숲길체험지도사란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또는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산행을 리드하거나 지도 및 교육을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한국등산연합회, 대한산악연맹 등 산림청 인증 교육기관에서 응급처치, 산악구조, 생태동·식물학, 등산학 등의 산행을 리드하기 위한 제반 교육을 수료한 후 산림청에서 그 자격을 취득해야 하죠.


산에는 자연과 역사, 문화가 함께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산을 느끼기만 할 뿐, 이러한 것들을 그냥 지나칠 때가 많은데요. 우리들은 안전한 산행을 바탕으로 그 산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문화, 구간에 포함되어 있는 자연의 동·식물 생태를 설명하며 자연의 소중함과 산의 재미를 알게 도와줍니다. 또한 산행에 앞서 미리 코스를 돌아본 후 위험한 곳을 체크하고,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최단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물색하는 등 안정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Q_숲길체험지도사가 되기 위해선 숲에 관한 해박한 지식이 내포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숲길체험지도사가 되기 위해선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나요?

숲길체험지도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산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산에는 다양한 분야가 공존하고 있고, 숲길체험지도사는 이러한 것들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는 직업입니다. 단지 산행을 안내하는 직업이 아니기에, 산에 대한 충분한 관심과 의욕을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휴대폰에 저장된 새소리를 들려주는 송광오 숲길체험지도사>


저 같은 경우, 휴대폰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각종 새소리를 저장해서 가지고 다닙니다. 산에 가서 새소리를 재생시키면 주변 새들이 그 소리를 듣고 가까이 찾아오기도 하고,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산, 숲과 함께 살아가는 삶. 학생시절부터 산을 좋아해 자주 등산을 했던 저에게는 둘도 없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일입니다.



Q_산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숲길체험지도사에게 도움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한가지 유의해야 할 것이, 숲길체험지도사가 산림청 소속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현재 환경부 소속이어서, 국립공원에선 숲길체험지도사를 만날 수 없습니다. 국립공원이 아닌 아닌 산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는데요. 숲길체험지도사에게 도움을 받는 방법은 현재로선 두 가지 정도의 방법이 있습니다.


<겨울 산을 등반하고 있는 송광오 숲길체험지도사>


우선 방문한 산의 휴양림에 들러 연락을 취하고 도움을 받는 방법입니다. 각 산의 휴양림마다 숲길체험지도사들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산에 가기 전, 등산 준비과정에서 숲길체험지도사의 카페 ‘산숲’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날짜, 목적지 등을 알려주면, 전국의 숲길체험지도사들이 준비물, 코스선정 등 여러분의 즐거운 산행에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등산 초보자나, 가고자 하는 산의 정보가 전무한 상황일 때는 후자의 방법을 추천합니다. 각 계절에 맞는 준비물, 산행 정보 등을 미리 알고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숲길체험지도사 카페 '산숲' 바로 가기->

숲에ON  바로 가기->



Q_따뜻한 봄입니다. 산행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산행을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10여년 전 일이었습니다. 4월 초 아내와 함께 경기도 인근에 가벼운 마음으로 등산을 갔었죠. 바람 한 점 없는 포근한 날씨여서, 우린 얇은 등산용 반팔티셔츠 하나씩만 걸쳤는데요. 800m 고지에 오르니 눈꽃이 피어있을 정도로 추운 날씨더군요. 보통 겨울철 산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활동하는 공간보다 산이 더 추울 것이라 예상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합니다.


하지만 봄에는 그런 생각을 잘 하지 못하더라고요. 이런 생각은 자칫 안전사고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봄철 산행을 할 때는 배낭에 보온재킷, 바람막이 등 급속히 떨어지는 온도에 대한 대비가 꼭 필요합니다. 또 저는 꼭 산행 전에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기를 권합니다. 스트레칭을 하면, 안 했을 때와 산행 후에 느끼는 피로도에 차이가 납니다. 젊은 사람들은 스트레칭이 창피하다고 하여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나이에 상관없이 꼭 스트레칭을 하고 산을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Q_숲길체험지도사로서, 또 숲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숲이 주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복잡한 심정의 주인공이 무작정 길을 걸으며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곤 합니다. 걸으면 생각이 깊어지기 때문이죠. 마음을 정리하는데 좋은 걷기! 산과 함께 한다면 어떨까요? ‘산에선 악한 사람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연과 동화되어 맑은 공기 마시며 걷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혹시 홀로 산행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꼭 명산이 아니어라도 산을 올라 보세요. 동료들과 함께 오를 때와 달리 산에서 얻는 게 많을 거에요.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산을 오르는데 근력과 체력 향상, 심폐기능강화 등 등산으로 인해 우리가 얻는 것은 무수히 많습니다. 하지만 꾸준하게 산에 올라야 이런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가끔 등산을 하는 것으론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죠.



Q_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현재는 국내 자동차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숲길체험지도사’ 자격증은 정년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취득한 것이죠. 정년 퇴직 후 본격적으로 숲길체험지도사로 나설 생각입니다. 지금도 종종 지인들이나 산행 초보자들과 함께 산행을 하며 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요. 산행을 마친 사람들이 제게 고맙다는, 즐거웠다는 인사를 건넬 때면 너무나도 뿌듯하고 보람됨을 느낍니다. 산을 좋아하는 제게 그만한 즐거움은 없습니다. 우선은 지금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 하겠죠. 그 뒤에는 제가 좋아하는 설악산에 살면서, 그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산의 즐거움을 알려주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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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스무 살로 살아가기는 쉽지 않다. 아니, 심지어 어느 때보다도 힘들다. 예순 살로 살아가기도 쉽지 않고, 여든 살로 살아가기도 쉽지 않다. 그러니 나이는 잊어버리자. 그리고 현재만을 생각하자. 스쳐 지나가는 순간 순간만을 생각하자. 내일도 모든 꿈은 여전히 실현 가능하다. 

-'별들은 나이를 세지 않는다'에서



한국임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국내 유일의 산림계 특성화학교인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이곳에 숫자에 불과한 나이를 잊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는 이가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산림과학고 1학년에 재학중인 최민순(여, 50)씨입니다. 올해 자신의 맏딸과 나란히 고등학교에 입학해 우리의 숲을 널리 알리는 유능한 ‘숲 해설가’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딸은 경북 봉화고등학교에, 최민순 씨는 50의 나이에 산림계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입니다. 딸 아이와 함께 여고생의 삶을 보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린 시절 집안 사정 때문에 초등학교밖에 마칠 수밖에 없었고, 스물다섯이 되어서야 비로소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최민순 씨. 자신보다 한참 어린 학생들과 함께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배움에 대한 열의가 컸던 만큼 환경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한번 싹트기 시작한 열정은 고교 졸업 이후 대학(농업경영 전공)까지 마치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한국산림과학고에서 꿈을 진행형으로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응원해 주는 가족이 있고 앞으로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해요. 산림에 관한 전공 수업뿐 아니라 영어공부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저를 더욱 힘 나게 하는 것 같아요. 우리 숲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정확한 숲 해설을 할 수 있는 숲 해설가가 되고 싶다고 항상 꿈꿔왔거든요."


지금은 교복이 잘 어울리고 제법 여고생 티가 묻어나는 학생 최민순씨. 하지만 올 초 교복을 다시 입고 3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 많이 망설이고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가족들과 산림과학고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들도 많이 도와주고 응원해 주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딸이 한국산림과학고 안내 책자를 집에 가지고 왔어요. 보는 순간 이곳에서 다시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며칠을 고민하게 되었죠. 그리고 어느 날 딸에게 조심스레 물어봤어요. 엄마가 산림과학고에 입학해서 하고 싶었던 공부를 다시 하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요. 

그런데 딸이 흔쾌히 찬성하더라고요. 늦은 나이에 고등학교를 다니는 엄마를 부끄럽게 생각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응원을 해주는 모습에 제가 더 깜짝 놀랐죠. 옆에서 많이 도와준 가족과 선생님들 모두가 저를 더 열심히 생활하게 하는 힘이에요." 


 




최민순 씨의 쉽지 않은 결정에는 한국임업진흥원과 한국산림과학고의 업무협약(MOU)도 한몫을 했습니다. 국내 최고의 산림 관련 전문가들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한국임업진흥원은 차세대 임업 지도자 육성을 위해 재능기부와 현장체험학습, 학습자료 제공 등으로 산림과학고 학생들에게 전문지식을 전수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17일 첫 특강을 시작으로 11월 1일에는 두 번째 강의가 이뤄졌지요.


"숲을 좋아하고 산림에 대해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정말 많아요. 그런데 이런 생각과 꿈을 어떻게 설계해 나가야 할지 몰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자주 봤어요. 한국임업진흥원의 특강을 듣게 되면서 저를 포함해 산림과학고 학생들의 목표가 더욱 뚜렷해지는 것 같아요. 평소 수업시간보다 특강 시간에는 더욱 활기가 넘치고 열의가 뜨겁기도 하고요. 지금까지 이렇게 재미있는 공부가 없었죠. 임업과 산림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공부가 제일 재미있어요’라는 말이 이제 제대로 실감이 나요. 한국임업진흥원의 강의를 통해 진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3년 전부터 안동 산림과학박물관 내 생태숲에서 ‘숲 해설가’로 근무해 온 최민순 씨는 산림과학고에 입학하고 난 뒤 더 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숲을 제대로 알려주는 숲 해설가가 되는 것입니다. 미래 성장동력인 숲의 경제력을 알리고 제대로 가꿀 수 있도록 알리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하네요. 더불어 그 배경이 자신이 나고 자란 봉화였으면 한다고 합니다.


"학교를 졸업하게 되는 2014년이면 봉화에 '백두대간국립수목원'이 조성돼요. 그때 그곳에서 봉화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숲 해설을 하는 것이 현재 제가 꿈꾸는 모습이에요. 최선을 다해서 유명한 숲 해설가보다, 우리의 숲을 제대로 알리는 유능한 숲 해설가가 되고 싶어요."



10년 후에도 숲과 함께 생활하는 꿈을 위해 항상 자신의 위치에서 노력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최민순 씨. 우리의 경쟁력인 숲을 위해 지금 공부를 할 수 있는 선택을 한 것은 정말 탁월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숲을 사랑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숲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유능한 숲 해설가의 꿈을 이루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여러분도 꿈이 있다면 주저 없이 도전해 보는 건 어떠세요. 한국임업진흥원도 임업 선진국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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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힐링’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마음의 치유’를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숲을 찾습니다. 가을 찬바람과 함께 불어오는 솔잎향기에 취해 걷다보면 스트레스가 말끔히 씻어 내려가는 기분이 들게 되는 곳이 바로 숲입니다. 바삐 걷던 걸음도 천천히 걷게 되죠. 유독 숲에 가면 이런 기분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한국산림과학원(이하 과학원) 숲 해설가 김순길 씨를 만났습니다. 다음은 홍릉수목원을 걸으며 김 해설가와 나눈 일문일답.


<숲해설가 김순길 씨>



Q_언제부터 숲해설가를 시작하셨나요?

A. 숲해설가를 시작한지는 8년 됐어요. 그전에는 주부로 살았습니다. 아이들 체험학습을 쫓아 다니다 보니 직접 교육해야겠단 욕심이 들어 시작하게 됐습니다.


Q_직접 숲해설가가 되어 교육해 보니 어떤가요?

A. 숲이 주는 이로움이 많아요. 우선 아이들의 인지능력이 달라지죠.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또한 창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숲해설할 때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도록 돕는 역할만 하는데 머뭇거리던 아이들도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Q_숲 해설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하나 들려 주세요.

A. 숲에서 아이들을 만날 때는 말썽을 피운다고 혼내거나 짜증내지 않아요. 자유롭게 내버려 두죠. 그런데 올해 초에 한 아이가 심하게 말썽을 피워서 혼냈어요. 숲 해설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퉁명스럽게 편지를 주더라고요. ‘감사의 편지’ 쓰기를 했었거든요. 저는 혼나서 쓰지 않고 버리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 뜯어 보니 ‘말썽 피워서 죄송하다’는 사과 편지더군요. 숲해설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어요.


<숲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는 김순길 숲해설가 모습>


Q_숲해설가가 되기 전과 후가 많이 다를 것 같은데요? 

A. 숲해설가가 된 후 여유를 찾았어요. 저는 굉장히 극성맞은 엄마였거든요. 숲해설가가 된 계기도 그렇지만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체험학습이란 체험학습은 다 찾아 다녔어요. 그러다 욕심에 직접 나선 거죠. 그 이후로 생각이 바뀌었어요. 숲과 가까이 지내다 보니 조급증이 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 공부도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내버려뒀죠.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일에서도 배울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느꼈거든요. 숲에서 제가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Q_조급증이 사라졌다고요? 숲이 주는 이로움 때문일까요?

A. 숲은 온통 초록색이잖아요. 그리고 정화물질인 피톤치드가 많아서 그런 것 아닐까요. 자연은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을 갖고 있잖아요. 그 능력이 사람에게 전해지면서 사람도 치유가 되는 것 같아요. 매일 출근하는 숲이지만 볼 때마다 새롭게 보여요. 남들은 매일 보는 숲이 뭐가 달라서 그러냐고 묻지만요.(웃음)


<새로운 나무가 자라고 있는 문배나무>


Q_매일 보는 숲이 새로워 보인다? 쉽게 와 닿지 않는데요.

A. 제가 느끼는 숲은 경이로운 곳이에요. 사람의 지식으로 숲의 능력을 가늠할 수가 없어요. 저기 고목나무 보이시죠? 문배나무에요. 자세히 보면 가운데 죽은 나무에 새로운 나무가 자라고 있어요. 서로 품종이 다른 나무에요. 다람쥐가 씨앗을 물어다 놨는데 고목나무에 뿌리를 내린 거죠.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궁금해요. 이런 것 때문에 숲이 늘 새롭다고 말하는 거에요. 


Q_최근 학교폭력의 해결책을 숲에서 찾으려는 노력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A. 숲은 강요하지 않아요. 자율적이죠. 또 숲은 치유 능력이 있잖아요. 저는 학교폭력의 원인이 마음의 상처로부터 온다고 보는데, 숲은 이것을 해결해 줄 수 있어요. 숲에 오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도 숲의 자정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이유 때문에 학교폭력 해결책을 숲에서 찾으려는 것 아닐까요.


<놀이를 통해 숲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김순길 숲해설가>


Q_숲이 주는 생명의 가치가 놀랍네요. 마지막으로 숲을 어떤 자세로 대하면 좋을 지 알려 주세요?

A. 글쎄요. 저는 ‘비우라’고 말하고 싶어요. 사람들이 숲에 가면 밤도 줍고, 도토리도 줍고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숲에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느꼈으면 좋겠어요. 등산할 때도 마찬가지에요. 꼭 정상에 오를 필요는 없잖아요. 정상을 밟지 않고 숲을 걷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김순길 해설가와 한 시간 남짓 걸으며 나눈 대화에서 숲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뭔가를 얻어 내겠다고 호기 있게 나선 모습이 부끄럽네요. 이번 주말에는 일로 쌓인 스트레스를 비우고 숲이 주는 여유로움을 한껏 채워 와야겠습니다. 여러분도 김순길 숲해설가의 말처럼 올해 마지막 가을 산행은 단풍구경도 좋지만 숲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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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울림 2012.11.02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숲해설가라는 직업도 있었군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일 것 같아요.
    기사 잘 보고 갑니다.

  2. 꿈나라 2012.11.05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숲해설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다음에 관련된 정보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