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거리/임업백서

머루 생산지 무주고장의 비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머루 생산지는 어디일까요?


대표적으로는 경기도 파주, 강원도 평창, 고성, 전북 무주, 경북 봉화, 울진, 경남 함양, 산청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머루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대표 지역은 전북 무주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무주는
전국 생산량의 40%인 23만kg(생산액:6억79백만원, 2015년 임산물생산조사 기준)의 머루를 생산합니다. 과연 어떠한 특성이 있기에 무주에서 많은 머루를 생산하는 것일까요?

머루의 재배적지
머루는 산 중에 계곡이 흐르는 주변으로 낙엽이 많이 쌓인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토층이 깊고 기름지며 습기가 이상적이기 때문이죠. 가장 좋은 위치는  산의 정상부보다 아래쪽에 있는 곳 입니다.

무주는 84%가 산이며 덕유산 자락으로 하여금 맑은 물과 깊은 계곡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청정한 지역에서 생산되기에 무주 머루는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으며 비타민C 등의 함량이 높은 특징을 가집니다.

무주의 산림토양은 주로 갈색약건산림토양와 갈색적윤산림토양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위 토양의 특징은 토층이 깊고 유기물층 또한 깊어 비옥한 토양으로 안성맞춤인데요. 또한 주로 완만한 산꼭대기 또는 바람이 많은 지역에서 나타나 머루의 재배적지 특성과 일치합니다. 


<무주의 산림토양> 


갈색약건산림토양(좌측) 갈색적윤산림토양(우측) * 출처 : 산림입지토양도(1:5,000) 제작 


또한 산림 관련정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임산물의 적합한 재배지를 알려주는 단기소득임산물 재배적지도에서도 무주가 머루를 생산하기에 좋은 지역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무주의 머루 재배적지 



물론 무주가 머루를 생산하기에 적합한 지역이지만 고품질의 머루를 생산하고 머루와인, 머루즙 등 다양한 가공을 통해 소득을 높인 임업인의 노력이 있었기에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머루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임업진흥원에서도 유용한 산림정보 제공 및 판로 개척 등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임업진흥원 정보활용실(02-6393-2673)로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