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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숲에서 만난 세상

숲해설가는 어떤 활동들을 할까?


숲을 거닐고 있는데 나무들의 이름과 생태가 궁금했던 경험, 다들 한번쯤 하셨을 거예요. 나무의 생태와 이름에 얽힌 이야기, 숲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 등 그냥 무심코 걷기만 하면 알 수 없는 내용들에 대한 호기심! 이러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산림교육전문가들이 최근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산림교육전문가에는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숲길체험지도사 등이 있어요. 그 중에서 숲해설가는 산림과 숲에 관한 문화·휴양·교육에 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숲을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있어요. ^^

 

숲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숲의 형태, 숲의 구성과 그 구성체들과의 관계 등 자연적인 요소와 인간의 삶과 관련된 역사문화적인 요소를 소개하는 사람을 ‘숲해설가’라고 부릅니다. 숲을 방문한 사람이 숲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숲과 자연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어요.  


[2007년 전국숲해설가대회] (사진 : 산림청)


최근에는 자연휴양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휴양림에도 숲해설가가 활동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요. 숲해설가는 숲을 방문한 사람들이 나무와 숲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효율적인 산림탐방 활동을 지원해요. 일반인보다 숲에 대한 소양과 지식을 더 많이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숲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산림휴양이나 자연체험활동 등을 지도하는 등 산림환경교육가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죠. ^^


산림청은 1999년부터 숲해설가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어요. 활동은 국립자연휴양림, 국립수목원, 공·사립자연휴양림, 국민의 숲 등에서 이뤄지고 있죠. 이밖에도 전국 150여개 환경교육관련 시민단체 주도로 배출한 약 6,000여명의 숲해설가들이 국립공원을 비롯한 전국의 숲과 자연생태공원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답니다. 


[동부지방산림청 숲해설가 자원모니터링(사진 : 산림청)


최근에는 숲해설가가 많이 양성되었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이 어렵지 않아요. 대부분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신청이 가능하답니다. 그러나 자연휴양림 또는 수목원 등을 방문하기 전에 숲해설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게 필요해요. 확인은 해당 휴양림과 수목원, 지방산림청에 전화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춘천국유림관리소,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유치원 운영] (사진 : 산림청)


숲해설가가 되고 싶으신가요? ^^ 그렇다면 숲해설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해 보세요.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만이 숲해설가로 활동할 수 있어요. 산림청장이 인증한 숲해설가 교육과정 운영기관과 기타 환경교육 관련 민간단체 및 공공기관, 대학 등에서 교육을 받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숲해설가 양성기관은 29개(2014년 1월 27일 기준)가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북부지방산림청, 숲해설가 역량강화 교육] (사진 : 산림청)


물론 있습니다. ^^ 미국, 일본, 스위스, 독일 등의 나라에서도 숲해설가 제도 또는 이와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미국은 국가해설가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Interpretation) 주관으로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고요, 환경청에서는 숲해설을 포함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어요. 일본은 그린 세이버(Green Saver), 산림인스트럭터 라는 민간 자격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숲해설을 위한 수준별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자연체험활동추진협의회(CONE)가 있답니다. ^^

 

 

숲 속 여행의 친절한 안내자 '숲해설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어떠셨나요? 숲길을 그냥 걷기보다 숲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 것도 유익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지 않나요?  ^^ 여러분도 숲 속을 여행할 때, 안내자와 함께 하는 재미도 누려보셨으면 합니다.  ^^  

 

☞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기관 현황 보러가기 

(산림교육전문가 :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숲길체험지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