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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숲에서 만난 세상

여름 햇볕에 생긴 피부트러블 잠재울 피부미용 임산물!


더운 여름 뜨거운 햇볕에 피부가 그을리고, 트러블이 생기고 해서 속상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여름휴가 때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면서 피부트러블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름대로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고, 얇은 흰색 옷을 걸치고 다니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고 애썼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제 더운 여름 햇볕으로 지치고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킬 시간입니다. 숲드림에서는 더운 여름철 지친 피부를 위해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임산물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밤은 당도가 높고 모든 영양소가 균형 있게 들어 있는 영양의 보고입니다. 어린이 영양 간식과 가벼운 식사대용으로도 참 좋지요. 특히 알밤을 잘 말린 황율은 피부에 참 좋습니다. 황율을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껍질이 잘 벗겨지는 토종밤을 햇볕에 5~6일 정도 말려 밤톨이 쭈글쭈글해지게 만듭니다. 그러면 겉껍질과 속 알맹이를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햇볕에 말리고 속껍질을 벗겨 꼬들꼬들해진 밤 알갱이를 황율이라고 부릅니다. 토종밤으로 만든 황율은 빛깔이 노랗고 단맛이 많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는 영양 간식입니다. 


밤에는 비타민 C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C는 항산화 기능을 하며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죠. 뜨거운 햇볕 속의 자외선은 피부에 활성산소를 많이 만들어내는데, 이때 생긴 활성산소가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색소 침착, 주름과 거친 피부결 등 노화를 유발합니다. 밤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가 활성산소 작용을 억제해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을 하죠. 비타민C는 항산화 과정을 통해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된 피부세포를 보호하고 회복하는데 도움을 줘 노화방지, 피부 종양 억제에 효능을 나타냅니다. 아, 하나 더! 맛있는 알맹이뿐만 아니라 벗겨낸 밤 껍질도 피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밤 껍질을 이용하면 천연 임산물 팩을 만들어 사용하면 피부 관리에 좋습니다. 껍질을 가루로 만들고 꿀과 섞은 다음에 얼굴에 골고루 바르면 됩니다. 밤 껍질을 이용해 만든 천연 임산물 팩은 얼굴에 윤이 나게 하고 주름살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햇볕 아래 조금만 있어도 유독 잘 타는 피부체질을 가진 사람들은 피부 관리에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도 다른 사람과 비교해보면 내 얼굴만 벌겋게 달아올라 있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죠. 더욱이 휴가에서 돌아온 뒤 눈가에 기미나 주근깨가 눈에 띌 때, 휴가에서의 즐거운 기억은 싹 사라지죠. 이런 분들께 좋은 임산물이 감국입니다. 감국은 꽃잎을 씹으면 그윽한 향과 단맛이 난다 하여 감국(甘菊) 또는 단국화라고 불렀지요. 감국의 은은한 향을 차로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도 기미, 주근깨, 피부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감국은 멜라닌을 억제하고 기미가 발현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능으로 지친 피부에 힘을 줍니다. 감국의 피부미백 효과는 화장품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감국 중에서도 흰 감국이 미부미용에 많이 이용됩니다. 흰 감국은 자신의 고유한 색을 지켜내는 강력한 흰색 인자를 갖고 있어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며, 산화된 멜라닌을 환원시키는 힘을 갖고 있어 피부색을 밝게 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감국을 50g를 2L의 물에 넣고 물이 반이 되도록 끊여 입욕제로 만들어 사용하면 되는데요. 감국을 끓인 물을 면보에 걸려서 욕조에 넣고 입욕을 하면 피부 미용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과 위를 편하게 하고, 신경통, 요통, 견비통 등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감국은 두피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자외선과 열에 오래 노출되면 두피의 온도가 높아져 붉어지고 심한 경우 염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두피염증은 가을철 비듬과 각질, 탈모의 원인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피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하는데요. 감국은 특유의 항균과 해열효과로 두피 관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감국을 우려낸 물로 30분 정도 머리를 마사지하면 두피 염증도 막을 수 있고 두피의 혈행이 좋아져 머릿결도 훨씬 좋아집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둥글레를 태양의 정기를 받은 생약으로 표현했는데요. 특히, 둥굴레를 생약 중 첫 번째 서열에 두었는데, 인삼이 네 번째 서열이라고 하니 둥굴레의 효능이 얼마나 뛰어난지 짐작해 볼 수 있지요. 본초강목에는 둥글레를 신선들이 즐겨먹어 신선초라고도 불렀고, 피부에 윤기가 흐르게 하고 얼굴의 기미나 얼룩 반점도 없앤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소한 향기와 달근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둥글레는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둥글레의 효능 중에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이 노화방지, 피부 미용입니다. 신진대사 촉진으로 몸 속에 있는 노폐물 및 독소를 배출시키기 때문에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만들어주고, 항산화작용을 하여 노화를 일으킬 수 있는 활성산소들을 제거해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요. 또한 둥글레를 즙을 내어 바르면 피부 미백효과도 볼 수 있는데요. 둥글레의 뿌리 말린 것을 진한 갈색이 우러날 때까지 끓여 하루 세 번 마시면 주근깨가 옅어진다고 합니다. 



그뿐 아니라 둥글레를 목욕물에 넣어 몸을 담그면 기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선 이를 '약욕(藥浴)'이라고 부르는데 몸에 쌓인 독소의 배출을 돕고, 피부를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흡수하도록 도와줍니다. 물 1L 정도에 둥굴레 80g 정도로 물이 반쯤 줄 때까지 약한 불로 달인 후 그 물을 목욕물에 섞어 이용하면 소화기와 폐에 특히 좋습니다. 


절기만큼 정직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바람이 지난주와 다르게 느껴지는데요. 처서를 앞두고 있는 지금, 더위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줘야 할 때입니다. 그래야 아름다운 피부를 간직할 수 있죠. 숲드림이 소개해 드린 피부 미용에 좋은 임산물과 함께 유난히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피부에게 영양을 보충해 주세요.